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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악취·빛공해’ 서울 3대 민원 줄인다

입력 : 2015-06-03 00:07:41 수정 : 2015-06-03 00: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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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소음지도 제작·정화조 정비
市 “3년 내 악취·소음 민원 30% ↓”
주거지 보안등 LED로 교체도
서울시가 시민 건강을 해치는 악취·소음·빛공해를 3대 생활불편으로 정하고 집중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교통소음지도가 제작되고 하수관과 인쇄업소의 악취를 관리하는 조례도 제정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3대 불편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2일 발표했다.

먼저 시는 2018년까지 생활악취 민원을 30% 줄이기로 했다. 악취는 정화조와 하수관에서 나오는 하수 악취와 인쇄·도장·세탁 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 악취로 구분했다. 시는 2018년까지 하수 악취의 주원인인 부패식 정화조 6625개에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하고 하수관 시설을 정비한다. 소규모 사업장에는 악취 저감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시는 2018년까지 생활소음은 3㏈, 소음 민원은 30%를 감축하고 조용한마을 300곳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사장에는 24시간 소음을 측정해 공개하는 상시 모니터링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하고 소음 저감시설을 확충한다. 또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교통소음지도를 제작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경분쟁조정 사건 중 소음피해 관련 분쟁이 차지하는 비율은 98.6%에 달하고, 최근 5년간 소음민원이 7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부터 새로 설치하는 조명은 설치 단계부터 빛공해를 막고 2017년까지 보안등 21만개 모두를 컷오프형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바꾼다. 2020년까지는 기존 조명도 빛공해가 없도록 개선한다. 빛공해 민원은 2011년 706건에서 지난해 1571건으로 늘었다. 특히 주거지 보안등 관련 민원이 80%를 차지했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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