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태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정책팀장은 “경제성장 추세와 제조업 중심의 현 산업구조로 볼 때 2030년에는 BAU가 적어도 9억t 이상이 돼야 하는데, 정부는 8억5000만t으로 발표했다”며 “8억5000만t이 어떤 과정을 통해 추산됐는지 정부 측에서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2015∼17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기업이 신청한 양보다 4억t이 적어 이를 지키지 못해 과징금을 물게 되면 산업계 전체로 12조원의 손실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목표안이 그대로 시행에 들어가면 2030년에도 기업 부담은 여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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