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 강남구·서초구 유치원 69곳과 초등학교 57곳에 대해 8~10일 휴업령을 발동했다.
이어 이들 학교에 대한 휴업을 12일까지 연장하고 강동, 송파, 양천, 강서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 휴업을 강력 권고했었다.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제5차 메르스 확산 방지 긴급 대책회의에서 "최근의 메르스 확산 추세를 검토한 뒤 현장의 준비정도, 교사와 학부모의 여론,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바탕으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앞으로 학교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내 메르스 확산 상황, 확진자 발생 등을 보건당국을 통해 확인해 휴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학교 운영위원회를 거쳐 자율적으로 휴업을 결정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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