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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환자를 살렸습니다'…스웨덴, 헌혈자에 '감사 메시지'

입력 : 2015-06-22 10:24:14 수정 : 2015-06-22 10: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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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당신의 피가 응급환자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웨덴 보건당국이 헌혈자들에게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정책을 본격화한다. 비록 한 줄이지만, 헌혈자들의 사기를 증진시킬 거라는 것이 전문가들 생각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당국이 3년간의 시범 운영 끝에 헌혈자들에게 감사 메시지 보내는 정책을 조만간 실시한다.

당국은 소중한 피를 내준 사람들을 위한 피드백 방법을 고민했으며, 이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걸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감사 메시지는 헌혈자 혈액이 환자 정맥에 주입되는 순간 발송된다.

스톡홀름 헌혈협회 관계자는 영국 인디펜던트에 “헌혈자 감소 추세를 놓고 고민을 해왔다”며 “그들의 노력에 보답하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작은 정책이지만 큰 결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보건당국의 정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화제다. 네티즌들은 문자메시지가 헌혈자들의 보람 극대화에 도움이 될 거라 보고 있다.

스웨덴 출신으로 현재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인 디자이너 로버트 렌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서 “만약 당신이 헌혈한다면, 그 피가 누군가를 살렸을 때 이런 메시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로버트 렌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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