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의 이혼연습 "10년 결혼 끝내는 데 서류 한장?"

배우 이재은이 남편 이경수씨와 '협의이혼'을 준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은 부부는 28일 방영된 'SBS스페셜-이혼 연습, 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 편에 출연해 이혼을 고려 중임을 밝혔다.

이재은은 아침 밥상머리에서 남편으로부터 협의이혼신청서를 건네 받고 이혼 플래너를 찾아갔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열심히 살아왔던 이재은은 결혼 10년차 '아줌마'가 돼 있었고, 후덕해진 몸 때문에 건강에도 적신호가 온 바 있다.

이에 그의 결혼 전 모습을 그리워하던 남편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 이혼플래너는 이재은에게 "협의이혼 서류를 다 작성해서 법원에 제출하고 한 달 후에 판사 앞에서 이혼하겠다고 하면 끝"이라며 "아이가 없으니 재산분배밖에 고려할 게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막상 이혼이 결정되면 아까울 거다. 당장 집도 구해야 하니까. 남편이 얼마나 돈이 있을지 궁금해지지 않냐"고 물었다.

이재은은 "10년 결혼생활이 서류 한 장으로 끝난다는 게 어려웠지만, 재산 분할까지 생각하니 뭔가 해야될 게 많은 것 같다"며 복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현화영 기자 [e-mail]
사진=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