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말 계약기간이 끝나는 윤 감독과의 계약기간을 2017년까지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협회 기술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윤 감독이 여자 대표팀을 월드컵 사상 첫 16강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해 재계약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윤 감독은 7월 1일부터 2017년 6월 말까지 여자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재계약에 성공한 윤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내달 1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2013년 12월 27일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윤덕여 감독은 여자 축구를 지도한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단 30개월 만에 한국 여자 축구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어 냈다.
특히 2003년 미국 월드컵에서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던 여자 축구는 이후 두 차례 이어진 월드컵 본선 도전에서 모두 실패하며 내림세를 달렸지만 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12년 만에 본선 진출과 더불어 16강 달성의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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