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결혼식 준비 사항을 SNS에 공개했다.
진태현은 16일 인스타그램에 "결혼식이 드디어 2주 남았네요.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하나씩 준비하고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두 사람 다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마무리 지으려고요"라며 "삶이 더 중요하지, 결혼식이 더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예식 장소와 신혼 여행을 물어 보셔서 또 이렇게 글을 남겨요. 참고로 전 소속사가 없습니다"라며 "결혼식은 저희 두 사람 다 기독교라 1년 5개월 동안 매일 손 잡고 새벽기도를 다녔던 개척교회에서 하고요. 교회가 넓지 않아서 많은 분을 모시지 못하고 가족들 가까운 동료 지인들만 모시고 예배의 형식으로 조용한 결혼식을 할 겁니다"라고 밝혔다.
진태현-박시은 커플의 신혼여행지는 '제주도'로 정해졌다.
"5년 전부터 결혼을 하면 꼭 신혼여행은 우리 말고 남을 위한 여행을 해보자고 서로 약속을 했다"는 그는 "천사 같은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우리가 엄청나게 유명한 사람들은 아니지만 이런 계기로 많은 사람이 의미 있는 좋은 여행을 많이 떠났으면 좋겠고요. 직접 준비해보니까 모든 분이 할 수 있습니다. 하하하"라며 봉사와 함께하는 신혼여행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보름 남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축하인사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딱 지금의 마음처럼만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함게 글을 마무리 지었다.
진태현은 앞서 지난 9일에도 SNS를 통해 박시은에게 프러포즈해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만나 5년간의 열애 끝에 오는 31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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