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해외밀반출 등 적극 대응 경찰이 문화재 도난과 해외 밀반출 범죄만을 전담하는 수사관을 두기로 했다.
경찰청은 19일 문화재 수사전문가를 양성하고 인사·교육 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의 ‘문화재 사범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경찰은 일단 40명 내외의 문화재 전문 수사관을 구성해 전국 지방경찰청에 배치하기로 했다. 문화재 관련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경찰관과 고고학, 인류학, 민속학 등 관련 학과의 전공자 위주로 선발하되, 장기적으로는 외부 전문가 특채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선발된 수사관은 문화재청 산하 국립전통문화교육원에서 수사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교육받게 된다.
기존에는 문화재 도난·도굴 관련 수사는 형사, 문화재 유지·보수는 수사 부서에서 담당했지만, 앞으로는 전문 수사관이 모든 문화재 관련 수사를 전담한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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