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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에 관한 몇 가지 상식, 여름철 '저(低)혈압' 주의보!...예방법은 역시!

입력 : 2015-07-21 00:14:51 수정 : 2015-07-21 0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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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에 관한 몇 가지 상식
저혈압에 관한 몇 가지 상식, 여름에 '저(低)혈압' 특히 주의해야

저혈압에 관한 몇 가지 상식이 '여름철 저혈압 주의보'와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여름에는 '저(低)혈압'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저혈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 혈압이 정상수치(100㎜Hg) 이하로 떨어지는 증상으로,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실신·현기증·두통 등을 유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2014년)에 따르면, 7~8월에 저혈압을 진단받는 환자 수는 다른 달에 비해 42%, 33%로 더 많다.

저혈압이 여름에 잘 생기는 이유는 우리 몸이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혈관을 팽창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혈관이 팽창돼 겉면적이 넓어지면 그 만큼 열이 잘 방출되기 때문"이라며 "반면 혈액의 이동 속도가 느려져 혈압은 낮아진다"고 말했다.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면 땀으로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면 혈액량이 줄고 자연히 혈압이 떨어진다. 높은 기온 탓에 근육이 이완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근육은 그 안에 있는 혈관을 눌러 수축시키면서 혈압을 유지시키는 기능도 하는데, 이러한 기능이 줄면 혈압이 낮아진다.

저혈압의 대표적인 증상은 현기증·두통·무기력감이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는 "이러한 증상이 과거엔 드물다가 한두 달 새 갑자기 늘고 일상에 지장을 주기 시작하면 저혈압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저혈압은 실신은 물론, 시신경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경우 시력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저혈압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서는 수액을 보충하거나, 혈압을 높여주는 약물 등을 써서 치료한다. 보통 3~4일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다.

저혈압을 미리 예방하려면, 매일 1~2.4L 정도의 물을 섭취해 땀을 많이 흘려도 혈액량이 부족하지 않게 해야 한다. 정 교수는 "특히 노인들은 젊은층에 비해 몸속 수분량이 훨씬 적기 때문에 물뿐 아니라 매 끼니를 규칙적으로 챙겨먹어야 혈액량을 넉넉히 유지할 수 있다" 당부했다.


한편 저혈압에 관한 몇 가지 상식에 네티즌들은 “저혈압에 관한 몇 가지 상식, 여름철 저혈합 주의보” “저혈압에 관한 몇 가지 상식, 잘 알아두자” “저혈압에 관한 몇 가지 상식, 수분 보충이 중요” “저혈압에 관한 몇 가지 상식, 잘 알고 예방하자” “저혈압에 관한 몇 가지 상식, 모르는 게 많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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