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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마티즈 차량 서둘러 폐차, 번호판 바꿔치기 의혹 제기 당일…누가, 왜?

입력 : 2015-07-24 09:48:25 수정 : 2015-07-24 11: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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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된 숨진 국정원 직원의 마티즈 차량이 폐차됐다.

폐차 날짜가 하필이면 번호판 의혹이 제기된 22일이다.

24일 국정원 직원 임모(45)씨이 타고 다녔던 마티즈 차량이 22일 번호판을 반납, 폐차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마티즈는 임씨가 지난 2일 구입한 10년된 차량으로 구입후 10일만에 폐차됐다.

임씨는 18일 오전 4시50분 마티즈를 타고 집을 나선 몇 시간 뒤 차량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차량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고 별다른 외상이 없어 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지난 22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시신 발견 장소의 마티즈 승용차 번호판 색깔이 초록색인 반면 임씨가 차를 운행한 사진이라면서 경찰이 배포한 CCTV사진속 번호판은 흰색”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10차례 실험결과 저화질 CCTV의 경우 녹색이 흰색으로 찍힌다며 바꿔치기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또 폐차에 대해선 "사건 당일(18일) 차량을 감식한 후 유족에게 차량을 찾아가라고 통보했으며 이후 유족들이 폐차한 것으로 안다"면서 "폐차 여부는 경찰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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