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발말똥게는 서식 조건이 까다로워 바다로 흘러드는 작은 하천 하류의 돌담, 초지대 등에서 매우 드물게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해 서부와 서해 중부 이남의 연안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도해해상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서식지가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서식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으로 마을에서 내려오는 인근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의 갈대숲이다.
김승희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소장은 "붉은발말똥게는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어 보호가 필요한 종으로 정확한 개체군 확인 및 생태적 특성파악을 위해 체계적인 관찰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종이 살고 있는 지역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 하는 등 서식지 보전에 힘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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