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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설치 후 그는 집에서 쫓겨나 개집으로 여행을 떠났다..

입력 : 2015-08-03 16:41:49 수정 : 2015-08-03 16: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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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시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는 슬라이드 쇼에 자신의 비밀 폴더를 지정하면..
마이크로 소프트사에서 개발한 윈도우7을 사용하던 남성이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한 후 웃지 못할 해프닝을 소셜 미디어 남겨 많은 네티즌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윈도우10의 치명적인 기능을 몸소 체험한 네티즌 FalloutBoS(ID)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며 남성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남성이 겪은 치명적인 기능은 바로 윈도우 8.1부터 생긴 ‘로그인 슬라이드 쇼‘. 

남성은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 후 로그인시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는 슬라이드 쇼에 자신의 비밀 폴더(야한사진)를 지정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문제의 로그인 슬라이드 쇼. 윈도우 8.1부터 제공된 기능이다.
윈도우7만 사용해 이 기능이 어떤 것인지 몰랐던 불행한 이 남성은 자신에게 닥칠 시련을 모른 채 설치를 완료한 후 잠자리에 들었고 다음 날 아침 PC를 사용하기 위해 전원을 켠 아내에게 그동안 고이고이 숨겨둔 비밀 폴더 속 컬렉션을 모두 들켜버렸다. 

PC화면을 보고 기가 막힌 아내는 자는 그를 깨워 추궁했고, 그는 자신의 실수를 깨끗이 인정해 “아내는 매우 행복하다”며 "마이크로 소프트에 감사 무료 윈도우와 무료 개집여행“이란 글을 남겨 많은 네티즌을 웃게 했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남성들로 부터 위로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남성들로 부터 위로의 메시지가 도착했고, 그는 컬렉션 전부를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레딧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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