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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소용돌이 현상’ 원리 밝혀냈다

입력 : 2015-09-06 21:36:20 수정 : 2015-09-06 23: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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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제정호 교수팀 개가
초고속 X-선 현미경 ‘찰나’ 포착
물방울 소용돌이 형성 첫 확인
포스텍 제정호(사진) 교수 연구팀이 태풍이나 우주의 성운을 관찰할 때 물체가 돌면서 나선형으로 흐르는 소용돌이 현상의 원리를 밝혀냈다.

6일 포스텍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제 교수 연구팀이 물방울이 액체 표면에 떨어지는 순간 소용돌이가 형성되는 찰나의 모습을 초고속 X-선 현미경을 이용해 그 원리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물방울이 액체 표면에 떨어질 때 순간적으로 물방울의 벽면을 따라 액체가 타고 올라가면서 작은 소용돌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X-선 현미경에 생생히 담아냈다.

분석 결과 액체의 오네조르게 수(Oh)가 충분히 적을 때 탄성파 에너지의 전달에 의해 소용돌이가 형성되는 원리를 밝혀냈다. 오네조르게 수는 점성력과 관성력 및 탄성력을 연관시키는 유체역학상수다. 제 교수는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를 더 체계적으로 이해해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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