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12일 의원회관 2층에서 ‘1인 가구 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박람회에는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소속 노인을 비롯해 한국1인가구연합, 민달팽이유니온 등에서 활동 중인 1인 가구 거주자들이 한데 모여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박람회에서는 시의회가 서울연구원에 의뢰한 ‘서울시 1인 가구 대책 정책 연구’의 용역 결과를 참석자들과 공유한 뒤 1인 가구 거주자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참가자들은 ▲여성 독거노인 일자리 정책 ▲소외된 어르신 공동생활시설 ▲20대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1인 가구 주택 정책 ▲고독사 방지 대책 ▲1인 가구 세입자 권리보호의 6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1인 가구들의 정책 제언’은 시의원들이 현장에서 즉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1인 가구 주거공동체들의 사진을 이야기로 엮은 ‘나, 이렇게 함께 살아요’ 테마전시도 열린다. 또 서울광장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이 1인 가구 거주자들과 만나 도시락을 나누며 소통하는 ‘혼자 사는 사람들의 도시락 수다’ 행사도 진행된다.
박래학 의장은 “1인 가구는 사회 주류의 사회구성원이 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원들과 서울시의 정책입안자들은 1인 가구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잘 듣고 좋은 정책으로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및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서울의 가구 중 1인 가구(24.4%)와 2인 가구를 합친 비율은 전체의 47%에 달한다. 2030년에는 1인 가구가 25∼30%까지 늘어나고 2인 이하 소형 가구는 전체의 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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