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에 제가 총회 기조 연설에서 강조했듯이 지구상의 유일 냉전 잔재인 분단 한반도의 평화 통일 이루는 것은 우리가 국제 사회 기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평화의 길인 통일은 우리의 힘으로 우리가 주도적으로 이뤄야 하지만 국제 사회의 지지와 협력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총회를 통해서 이런 메시지를 국제 사회 알렸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내수진작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동·금융 개혁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노동개혁이 노사정 합의를 계기로 국회 입법 절차에 들어가는 등 가닥을 잡아감에 따라 이제 타깃을 금융개혁 부분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경제포럼 국가경쟁력 순위 발표에서 우리나라 종합순위는 총 140개국 중 26위로 전년도와 같았지만 노동부문은 83위, 금융부분은 87위로 여전히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며 “지금 우리나라가 어디에 와있는지 정부가 추진중인 4대 개혁이 얼마나 절박한 과제인지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금융개혁과 관련, “우리 경제 혈맥인 금융이 본연의 기능 회복하도록 낡고 보신적인 제도와 관행은 과감히 타파하고 시스템 전반에 경쟁과 혁신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기술 금융정착 및 확대, 핀테크 육성, 금융감독 개선 등을 실천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사람 몸에도 탁한 피가 흐르거나 피가 잘 흐르지 않아 곳곳에서 막힌다 하면 그 사람 건강은 보나마나 한 것”이라며 “금융개혁은 우리 경제에 있어서 피와 마찬가지기 때문에, 혈맥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바로 이 개혁은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는 것을 확실히 전파하고 철저하게 실천을, 개혁을 해나가야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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