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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장병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기능성을 높인 전투복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새 전투복은 여름철 더운 공기를 몸 밖으로 배출해 의복내 적절한 기온을 유지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등 부위를 벤틸레이션 처리해 공기가 드나들게 했고 겨드랑이 부위에는 통기 구멍이 뚫린 메쉬 원단을 적용했다.

또 동작이 편하게 위쪽과 옆쪽으로 여닫을 수 있는 가슴 포켓을 부착하고 바짓단에는 지퍼를 장착했다.

전투복 안에 입는 이너웨어도 팔꿈치와 무릎 부위에는 근육을 지지하고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고밀도로 옷감을 짰다.

나머지 부분은 쾌적함을 주기 위해 저밀도 편직을 적용하는 등 스포츠·레저용 의류제품에 쓰는 소재와 디자인 설계요소를 군복에 적용했다.

패션연구원은 군 당국을 대상으로 새로 개발한 전투복을 홍보할 계획이다.

박영민 팀장은 “아열대성으로 변화하는 한반도 기후 여건을 고려해 착용감이 우수한 군복을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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