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6일 계룡대에서 방한 중인 조지 잠벨라스 영국 해군참모총장을 만나 양국 해군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한반도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군사교육 협력 확대, 국제평화유지를 위한 교류 강화, 방산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잠벨라스 총장은 오는 7일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리는 영국 군수지원함 명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5일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영국 군수지원함 4척을 건조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12월 영국측에 1번함을 인도하고 2017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영국은 6.25 전쟁 당시 미국 다음으로 많은 5만6700명의 병력을 파견한 전통적인 우방으로, 한국과 영국 해군은 참모총장이 8차례 상호 방문하는 등 긴밀한 유대를 이어왔다. 다음달 초에는 우리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영국 포츠머스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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