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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한글 마케팅… 신성장 동력

입력 : 2015-10-09 21:38:16 수정 : 2015-10-09 21: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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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궁금한일요일 ‘장영실쇼’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1446년에 반포했다. 그로부터 500여 년이 지난 지금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글의 창제 원리를 담은 훈민정음 해례본은 인류의 위대한 지적유산으로 불리며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한글의 어떤 과학적 우수성이 세계의 극찬을 이끌어 내는 것일까.

KBS1 궁금한일요일 ‘장영실쇼’는 11일 위대한 문자 한글의 과학적인 원리와 디지털 시대의 맞춤 문자로서 한글의 특성을 살펴본다. 

KBS1 ‘장영실쇼’는 11일 세계에서 인정받는 우리의 문자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과 한글 산업의 미래를 살펴본다.
KBS 제공
한글이 과학적인 문자로 손꼽히는 이유는 발음기관을 본떠 만든 글자이기 때문이다. 한글의 기본 자음인 ‘ㄱ, ㄴ, ㅁ, ㅅ, ㅇ’은 발음기관에서 소리를 낼 때의 모양과 글자 모양이 서로 닮아 있다. 이렇게 발음기관을 본떠 만든 과학적인 창제 원리 덕에 한글은 어떤 소리도 적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정보화 시대의 한글 산업 분야는 다양해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이 독점한 세계의 워드프로세서 시장에서 한국은 유일하게 국내 기업의 워드프로세서가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글 워드프로세서로 성장한 이 국내 기업은 모바일 오피스 등 새로운 한글 소프트웨어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글 글꼴 산업도 매년 고속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특히 기업들이 전용 글꼴을 개발하여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타이포마케팅’이 떠오르고 있다. 위대한 유산 한글은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무문자족에 한글을 전파하는 언어학자 이호영, 한글의 역사를 꿰뚫는 과학자 신동원, 한글의 우수성을 뇌 실험으로 입증한 심리학자 남기춘, 한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컴퓨터공학자 정태충이 ‘장영실쇼’의 테이블에 초대돼 해부학, 음성학, 자연철학을 담은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과 현대 한글 산업의 현황을 짚어본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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