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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육군, 숨은 적도 타격하는 라이플총 개발

입력 : 2015-10-16 16:33:34 수정 : 2015-10-16 16: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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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이 숨은 적도 타격하는 라이플총을 개발해 내년쯤 실전에 배치할 수 있다고 최근 데일리메일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간 기술을 응용해 최첨단 항공기 등을 개발하는 '오비탈 ATK(Orbital ATK)'와 미육군이 협력해 ‘XM25 차폐 교전 시스템(XM25 Defilade Engagement System)’을 개발하고 있다.

XM25는 총 내부에 범위를 제어하는 IC회로가 있고, 이 회로는 총탄에 부착된 IC칩과 연결돼 있다. 

이에 사수가 레이저로 지정한 곳에 총을 발사하면 이를 ‘스마트 소프트웨어’가 제어해 총알을 지정된 곳에서 폭발시켜 목표를 타격한다.

즉 장애물 뒤에 숨은 목표를 직접 겨냥하는 것이 아닌 장애물과 근접한 곳(옆이나 위)로 발사해 목표를 타격하는 것이다.
'스마트 소프트웨어'는 IC칩이 내장돼있는 총탄을 제어한다.
총알은 사수가 정한 곳에서 폭발하기 때문에 엄폐물 뒤에 숨은 목표도 타격할 수 있다.
XM25 시스템 프로젝트 매니저 중령 크리스토퍼 레너는 “초기 모델은 고폭탄과 같은 원리였지만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목표지점에서 폭발해 적을 사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미국 FOX TV에서 말했다.

한편 미육군 ‘PEO군인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 XM25 초기 모델을 아프가니스탄 투입해 성능 테스트를 마쳤고 현재 테스트 등 개발 마무리 단계로 내년 초 실전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오비탈 ATK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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