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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2년 연속 ‘허무한 가을야구’

입력 : 2015-10-16 21:39:21 수정 : 2015-10-16 21: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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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5차전 메츠에 2-3 패배
NL 챔피언십 시리즈 좌절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문턱 앞에서 좌절했다.

다저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NLCS 진출권을 손에 넣은 메츠는 18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격돌한다. 

환호 뉴욕 메츠 선수들이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3-2로 승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결정되자 서로 얼싸안고 환호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FP연합뉴스
메츠는 1회초 사이영상 후보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커티스 그랜더슨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대니얼 머피가 좌익수 쪽 2루타로 그랜더스를 홈으로 불러들었다. 그레인키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루카스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도 1회부터 흔들렸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코리 시거·애드리안 곤살레스·저스틴 터너·앤드리 이디어의 4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디그롬을 조기강판 시킬 수 있는 기회에서 야스마니 그란달과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고, 다저스는 2회 1사 1, 2루, 3회 1사 3루 기회도 놓쳤다. 

결국 흐름은 메츠로 넘어갔다. 메츠는 4회 트래비스 다노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든 뒤 6회에는 머피가 그레인키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메츠는 디그롬의 6이닝 2실점 호투 뒤 선발 요원 노아 신더가드가 7회를 틀어막은 뒤 마무리 주리스 파밀리아가 8회부터 출격해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챔피언십 시리즈 티켓을 지켜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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