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광장 일원서 22일 개막
국내·외 650여 업체 바이어 방문 강원도 속초에서 동북아 최대 규모의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열린다.
강원도는 오는 22일 속초시 엑스포광장 일원에서 4일 일정으로 2015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동북아 시대의 협력·발전·상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650여개 업체에서 3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관람객을 포함하면 1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기업 중 도내 제조업체의 20%인 300개 업체가 참여해 GTI 박람회가 개최 세 번째 만에 강원도 대표 박람회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외국기업도 당초 50개 유치가 목표였으나 4배에 달해 국제적인 이벤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업체 대부분은 청정식품, 바이오, 생활의료기기 등 도 주력상품을 생산하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GTI 박람회가 앞으로 웰빙식품박람회 또는 웰빙바이오식품박람회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 동북아지사성장회의 회원국과 중국기업연합회, 한·중·일중소기업촉진회, 재일민단,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원사 등이 참가해 동북아 대표 박람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개막 첫날 오전 10시 정의화 국회의장, 최문순 강원지사를 비롯해 동북아 5개국 지사·성장 등이 참여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개막식 행사에 이어 바이어 일대일 매칭상담, 맞춤형 투자설명회가 이어지고 세계한상지도자대회에서는 무역네트워크 확대 및 경제협력 등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무역·투자상담, 전시관별 이벤트, 우수상품 특가판매 등을 진행하고, 오후 5시에는 속초 보세구역 투자설명회와 현판식을 할 계획이다.
24일에는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한중기업교류회와 함께 참가기업의 현장판매 및 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GTI 구매투어단 행사를 펼쳐 우수상품에 대한 국내외 홍보에 나선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기업 중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20개 업체를 선정, 시상하고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박람회 기간 도내 기업의 외국 시장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원 우수상품 할인판매, 시음·시식을 비롯해 동해안의 산업특성을 고려한 수산식품특별관을 설치하고 수산자원 특가판매 등으로 도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춘천=박연직 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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