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안양 KGC 꺾어
모비스는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서 아이라 클라크(15득점 6리바운드·사진)와 함지훈(17득점 9리바운드) 등 주전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4-61로 이겼다. 시즌 8승(4패)을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는 2위를 유지하며 선두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차를 3경기로 좁혔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2012년 1월 10일 이후로 이어온 삼성전 연속 승리를 22경기로 늘렸다. 한국농구연맹(KBL) 역대 특정 팀 상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 모비스에서 영입한 문태영(19득점 7리바운드)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0득점 12리바운드)를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3쿼터부터 모비스의 송창용에게 외곽이 뚫려 자멸했다. 송창용은 이날 3점슛 4개로 12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모비스는 5명이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전주에서는 전주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78-57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탈출해 삼성과 공동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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