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중국의 한 매체에서는 영화 '황비홍'으로 유명한 유명영화배우 이모씨가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고 있음을 밝혔다.
갑상선은 목 앞 쪽에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여기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상태가 바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다.
19일 한의계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맥박이 빨라지면서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땀이 비오듯 줄줄 나거나 고열이 나타난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2013년 기준 이 질환의 발병 연령대는 주로 30대에서 50대로 나타났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발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주된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의 한 종류인 그레이브스병으로 우리 몸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면역세포들이 우리 몸을 바이러스와 착각하면서 갑상선을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고 정상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면역력이 총명을 되찾으면 면역력 약화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면역력의 회복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충분한 휴식, 숙면,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방에서는 면역력의 회복을 위해 편도선과 임파선을 튼튼하게 하여 전반적인 면역계통의 질환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면역력 높이는 음식 보약]
1. 수분 섭취로 호흡기 건강을 유지한다.
2. 녹황색 채소와 제철과일의 비타민은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엽록소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는 림프구의 면역과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3. 호박죽에 포함된 베타카로틴은 백혈구의 생성을 도와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준다.
4. 미역과 다시마는 각종 인스턴트 식품으로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이나 독소를 해독하는 효능이 있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에는 요오드 과다섭취를 피해야 한다.
5. 당근에 포함된 비타민A 비타민C,비타민E는 면역체계를 강화시킨다.
헬스팀 김봉수 기자 cshoo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