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일(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북한은 전반 시작 3분만에 러시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러시아는 페널티지역 측면에서 문전으로 낮게 올린 공이 북한 골키퍼와 골대를 차례로 맞고 나온 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반 갈라닌이 침착하게 골대로 차넣었다.
러시아는 이후에도 2차례 슈팅을 골대에 맞추는 등 북한을 강하게 밀어붙인 끝에 후반 7분 추가골을 성공했다.
러시아는 후방에서 한번에 찔러준 공을 북한 골키퍼 리철송이 페널티지역 밖으로 나와 처리하려다 헛발질하자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고 페도르 찰로프가 득점에 성공했다.
북한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25일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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