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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울시청간 2층 광역버스 ‘씽씽’

입력 : 2015-10-22 00:43:25 수정 : 2015-10-22 00: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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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1번’ 시작으로 25대 운행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22일부터 2층버스(사진)를 운영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21일 “22일 오전 10시 ‘8601번’ 버스를 시작으로 2층버스를 운영한다”며 “2층버스가 처음 운행되는 만큼 출근시간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첫차시간을 늦췄다”고 밝혔다. 8601번 버스는 김포운수 차고지를 출발, 서울시청까지 왕복 운행한다.

이 버스는 스웨덴 볼보사가 제작한 72인승이다. 버스 제원은 길이 13m, 폭 2.5m, 높이 4m이며 대당 가격은 4억5000만원이다. 내부 1층 높이는 1.82m, 2층은 1.70m다.

도는 안전 운행을 위해 최고속도를 시속 80∼90㎞로 제한했으며 운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버스 외부에 모니터링장치(AVM)를 장착했다. 또 승객 편의를 위해 좌석마다 USB 충전포트, 독서등, 하차벨을 설치했으며 와이파이도 무료로 제공한다.

도는 모두 9대를 주문했으며 현재는 1대만 들여온 상태다. 8대가 추가로 도입되면 5대를 김포 대포리∼서울시청을 오가는 ‘8601번’과 김포한강신도시∼서울시청 ‘8600번’ 노선에, 나머지 3대는 마석∼잠실 ‘8002-2번’, 경복대∼잠실 ‘8012-2번’, 호평동∼잠실 ‘1000번’ 등 남양주 3개 노선에 배치할 예정이다.

도는 연내에 16대를 추가로 들여와 총 2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7월 정부의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 이후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승객 수송능력이 뛰어난 2층버스를 광역버스 노선에 도입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1991년 서울시청∼과천 시내버스 노선에서 2층버스가 처음 시범 운행됐지만 버스의 높이가 4∼4.2m로, 시내 도로 사정 등에 맞지 않아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 국내에는 23대의 2층버스가 있으나 대부분 43인승이며 관광용으로 운행되고 있다.

수원=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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