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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질병피해 30명에 삼성전자 보상금지급 완료

입력 : 2015-10-22 00:24:55 수정 : 2015-10-22 0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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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장 질병 피해보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 퇴직자 30명을 상대로 보상금 규모를 합의하고, 지급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 보상 신청창구를 열어 서류를 접수하고, 독립적 기구인 보상위원회를 통해 보상규모를 심의하고 있는 만큼 보상금 수령자가 이달 말이면 50명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18일부터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퇴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퇴직자 가운데 백혈병 등 특정 질환 발병자를 대상으로 보상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협력사 퇴직자를 포함한 90여명이 신청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12월31일까지 홈페이지와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접수를 계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상규모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보상 대상자 규모를 두고는 이해 당사자 간 의견이 엇갈려 이번 사태를 봉합하기까지는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 상당수가 이미 신청을 마쳤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보고 있으나, 이 회사의 보상방안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측에서는 모두 200여명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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