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은 2015년 3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별도 기준) 매출 2조6021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 당기순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 3분기 매출은 2조6021억원으로 전년동기(2조5844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1조7355억원)대비 4.4% 늘어난 1조8161억원을 기록했다. 주택과 건축부문이 1조2407억원의 견고한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주도했다.
플랜트부문 매출은 2600억원으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고 토목부문도 목표치를 달성했다. 해외 매출은 7860억원으로 전년동기(8489억원)에 비해 7.4%로 다소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7조3123억원을 기록해 연간매출목표(10조365억원)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209억원으로 전년동기(974억원)대비 24.1%로 크게 증가하며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금년 분기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2015년 1분기 이후 완연한 반등곡선을 그렸다. 특히 위례신도시 등 직접 토지를 매입해 분양하는 자체사업장을 바탕으로 주택부문이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전년동기(2조207억원)대비 170% 증가한 5조4605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수주액이 11조3859억원으로 올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10조원을 넘기며 업계 최대 수주고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만 8조3106억원을 수주했으며 특히 주택과 건축부문이 2조6148억원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해외에서는 2조3천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AZRP)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12조원 규모의 해외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말까지 4만여세대를 공급하며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펼치는 한편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토목·건축·발전 등 사업성이 좋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원가율이 높은 해외사업장이 정리되고 있으며 클레임이 예정대로 마무리 된다면 4분기 실적도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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