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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원대 투자사기 이솜투자자문 실질대표 재판에

입력 : 2015-10-27 10:40:53 수정 : 2015-10-27 10: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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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원대 투자사기행각을 벌인 이숨투자자문의 실질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관정)는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숨투자자문 송모(39)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송씨는 지난 3월부터 8월24일까지 구속 기소된 이숨투자자문 안모(31) 대표 등 임직원들과 함께 투자자 2772명으로부터 138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불법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 등은 "투자금을 맡기면 그 돈을 해외 선물에 투자해 3개월 후에 원금을 보장하고, 매월 약 2.5% 상당의 투자수익금을 보장하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이렇게 받아낸 투자금 대부분을 선순위 투자자들에게 원금 또는 투자수익금 형식으로 송금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썼다.

사기죄로 실형을 살고 나온 바 있는 송씨는 현재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2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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