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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피리그 강세' 손흥민, 복귀전서 공격본능 발휘

입력 : 2015-11-06 10:47:11 수정 : 2015-11-06 10: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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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손흥민(토트넘)이 복귀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부상에 따른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9월 18일(한국시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데뷔골과 멀티골을 동시에 기록했던 손흥민의 부상 복귀전 역시 유로파리그였다.

이적료 2천만 파운드(약 400억원)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 종횡무진 활약하다 9월 26일 맨체스터시티 전에서 왼발(족저근막)을 다쳤던 손흥민은 6일 유로파리그 J조 4차전 안더레흐트(벨기에) 전에 교체출전했다.

후반 14분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2분 자신에게 연결된 크로스를 가슴으로 떨군 뒤 왼발로 무사 뎀벨레에게 살짝 내주며 뎀벨레의 결승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손흥민 없이 치렀던 지난달 22일 유로파리그 J조 3차전 안더레흐트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던 아픔을 씻어내며 J조 1위로 올라섰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6.26을 줬다. 선제골의 주인공 헤리 케인(8.14점)의 최고평점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공격찬스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뎀벨레에게 연결해준 패스는 평가할만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부상 부위는 완치된 것 같다. 기분 좋은 복귀전이었다"면서 "팀이 이길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돼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기간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재활기간 침대에 누워 있을 때 선수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다"면서 착잡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손흥민의 복귀는 12일과 17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 라오스전을 준비하는 슈틸리케호에도 희소식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장거리 원정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에도 부상이 있었고 이적하면서 경기 수도 모자랐는데 대표팀 경기에 나가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불러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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