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세 소년이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KTNV 등 외신들에 따르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외곽의 사우스웨스트 벨리에 사는 클레이튼 싱글레튼(8)이 지난달 10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외신들은 싱글레튼이 집에서 권총으로 머리를 쏴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경찰도 부검결과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소년이 권총을 스스로 쏜 것으로 결론지었다. 사용된 권총은 싱글레튼의 가족 소유로 알려졌다.
싱글레튼은 여섯 살 여동생과 집에 있다가 부모가 자리를 비우자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소년의 죽음과 관련해 명확히 밝혀진 내용은 아직 없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광범위한 수사, 부검 결과 그리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싱글레튼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지었다”며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소년의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웃에 사는 소년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싱글레튼은 평소에도 늘 웃던 아이였다”고 고개를 저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미국 KTNV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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