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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유학생 김무영, 테스트 통해 라쿠텐 입단

입력 : 2015-11-16 11:27:05 수정 : 2015-11-16 11: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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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방출된 우완 김무영(29)이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했다.

스포츠호치와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16일 “김무영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무영은 올해 팔꿈치 부상으로 한 차례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시즌 종료 뒤 소프트뱅크로부터 방출당했다. 라쿠텐은 불펜 보강에 나서며 김무영에 주목했고, 김무영에게 입단 테스트를 제의했다. 김무영은 불펜 피칭 40개로 구위를 뽐냈고 합격점을 받았다.

김무영은 2000년 일본으로 야구 유학을 떠나 일본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했다. 일본인 아내와 결혼했지만 국적은 여전히 한국이다. 그러나 그는 일본야구기구(NPB) 규정상 내국인과 같은 조건으로 일본프로야구에서 뛸 수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외국인 선수 1군 출전을 4명까지만 허용하지만 김무영은 국내 선수로 분류돼 외국인 선수 수에 상관없이 뛸 수 있다.

김무영은 2008년 신인 지명회의에서 6라운드에 지명돼 소프트뱅크에 입단했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섰고 2014년까지 3시즌 연속 20경기 이상 던졌다. 1군 무대 성적은 87경기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2.85다.

김무영은 “새 팀을 찾지 못할까 봐 불안했는데 라쿠텐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구위를 다듬어 라쿠텐이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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