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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모바일 고객' 증가세…6천만명 돌파

입력 : 2015-11-16 12:00:00 수정 : 2015-11-1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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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은행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를 보는 모바일뱅킹 가입자수가 600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PC기반 인터넷뱅킹(PC)뱅킹 비중은 2012년 1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자료를 보면 9월말 현재 국내 17개 은행 및 우체국에 등록된 스마트폰뱅킹 고객(한 사람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를 중복 합산) 수는 6008만명으로, 3개월 전보다 4.4%(255만명)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48만2000여명이 불어난 셈이다.

스마트폰뱅킹 등록자 증가에 따라 기타 모바일뱅킹(IC칩방식·VM방식)과 PC뱅킹 등록자를 합한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은 총 1억1529만명으로 2분기말 대비 1.8%(202만명) 늘었다.

이 때문에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차지하는 비중(62.3%)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PC기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2012년 1분기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용실적도 모바일뱅킹이 강세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 중 모바일뱅킹의 일평균 이용건수과 금액은 4244만건, 2조545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3%(123만건), 4.5%(1094억원)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는 4233만건, 이용금액은 2조 50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3.2%(132만건), 4.5%(1083억원) 불어났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일평균 7766만건, 이용금액은 40조 716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0.5%,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의 비중은 54.6%로 지난해 4분기(50.4%)에 50%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중 조회서비스는 3897만건, 자금이체서비스는 348만건으로 조회서비스의 비중이 91.8%에 달했다.

한은 측은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54.6%, 금액 기준으로 6.3%로 양차간의 편차가 지속돼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 및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대출거래는 이용건수는 늘었으나 이용금액은 감소했다. 3분기 인터넷뱅킹 가운데 대출신청 이용실적은 1963건으로 전분기대비 4.1% 증가했으나 이용금액은 40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5% 줄었다.

한편, 인터넷뱅킹의 업무처리비중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비대면 거래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자동화기기로 입출금 및 자금이체를 한 비중은 9월말 현재 39.6%로 거래채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반면 가장 전통적인 거래채널인 은행 지점의 대면창구는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 비중이 3분기 말 기준으로 10.7%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0.6%p 내려앉았고 조회 서비스 이용비중 역시 전년동기대비 0.3%p 늘어난 13.6%를 기록했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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