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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號, 올 마지막 A매치 ‘유종의 미’ 거둔다

입력 : 2015-11-16 20:06:28 수정 : 2015-11-16 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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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드컵 예선 라오스 원정戰 “라오스가 약하지만 쉽게 이긴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을 치른다. 지난 9월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라오스전에서 8-0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결코 방심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도 176위인 라오스는 한국(48위)보다 한 수 아래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낙승이 점쳐진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 말처럼 라오스는 홈에서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만은 않는다. 라오스는 2차 예선 홈 3경기서 1무2패를 기록했다. 미얀마와 2-2로 비겼고, 레바논과 쿠웨이트에는 각각 0-2로 패했다. 홈경기에서 2골 이상 내준 적이 없다. 대표팀은 라오스전이 올해 열리는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유종의 미’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태극전사들은 올해 19차례 A매치에서 15승3무1패를 기록했다. 19경기 중 16경기를 무실점으로 장식한 대표팀은 이번 라오스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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