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한태근(사진) 대표이사 사장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융합형 서비스 정책을 통해 손님들이 또다시 에어부산을 찾게 하는 요인이 됐다”며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한 사장은 항공스케줄을 셔틀버스처럼 하루에도 수차례씩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전략도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에어부산은 김포∼부산 노선은 매시 30분, 매시 정각에 운항하고 있으며, 부산∼후쿠오카 노선 하루 4편, 부산∼오사카 노선은 하루 3편까지 운항, 항공스케줄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2008년 설립 이후 매년 100명 이상의 신규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직원 채용 시 가장 중요시하는 점에 대해 한 사장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인재들을 가장 선호한다”며 “기존의 관습을 벗어나 ‘왜?’라는 질문을 거듭 던지는 사람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열정과 집념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이어 “항공사는 인적자원이 매우 중요한 업종이기 때문에 직원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입사 후 1년이 지나면 함께 입사한 동기들과 리프레시 교육을 받게 되며, 직급 승진 전후에 그에 맞는 별도 교육을 또 받고, 월별로 업무관련 및 교양 오픈클래스를 통해 역량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항 초부터 일관되게 회사의 핵심가치를 ‘안전성, 편리성, 경제성’에 두고 있다는 그는 “ 아무래도 저비용항공사가 출범한 초창기였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완벽한 안전’ 분야를 심혈을 기울여 관리·발전시켰다”고 소개했다.
한 사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다음달 3일 부산∼일본 삿포로 노선을 신규 취항하면 올 한 해 동안 역대 가장 많은 5개의 신규 국제노선을 취항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중단거리 노선 위주로 지속적인 신규 취항 및 스케줄 증편, 스케줄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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