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 이재진)'은 26.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 방송된 '내딸 금사월'이 기록한 23.9%에서 2.8%P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유재석의 출연 이후 시청률이 높은 상승폭을 보이면서 '유재석 효과'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1인2역을 소화했다. 극중 신득예(전인화 분)의 수행비서와 천재 화가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정장을 입고 유비서로 등장한 장면에서는 신득예를 보좌하고 만후(손창민 분)의 술에 약을 타는 장면을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천재화가로 분해서는 스카이 콩콩을 탄 듯 콩콩 뛰며 그림을 그리는 등 기인 같은 화가의 모습을 연기했다.
완벽하게 다른 인물로 변신한 유재석의 연기는 진지한 복수극이 펼쳐지는 가운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애인있어요'는 7.6%, KBS 2TV에 특별 편성된 영화 '허삼관'은 7.3%를 기록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