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포스팅 실패 (사진= 손아섭 인스타그램) |
프로야구 롯데 손아섭(27)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이제 공은 황재균(28·이상 롯데)에게로 넘어갔다. 롯데는 황재균의 의사를 확인한 뒤, 바로 황재균의 포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손아섭은 지난 1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포스팅 신청을 공시했지만, 메이저리그 30개구단 아무도 손아섭과의 협상을 위한 입찰액을 제출하지 않았다. KBO는 2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KBO는 손아섭의 소속구단 롯데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전달했다.
롯데는 예정된대로 손아섭과 함께 ML 도전을 선언했던 황재균의 포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먼저 황재균에게 (ML 도전)의사를 물어봐야한다. 에이전트를 통해 진행하려 한다. 포스팅 신청은 황재균 없이도 할 수 있다”면서 “황재균이 훈련소에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다. 황재균이 하겠다고 하면 바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재균은 프리미어12에서 대회 베스트 3루수로 뽑히는 등 ML 스카우트들 앞에서 좋은 활약을 해 기대감을 품고 있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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