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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 이주노, 억대 사기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입력 : 2015-11-30 10:27:01 수정 : 2015-11-30 10: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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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가 억대 사기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빌린 사업자금 1억여원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이주노(48·본명 이상우)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3년 12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 2명에게서 총 1억6천5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1990년대 대중문화 흐름을 바꿔놓았다라는 평가를 받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6년 해체된 뒤 이주노씨는 1998년부터 기획사를 운영했지만 실패했고 뮤지컬마저 손해를 돠 2012년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후 재기에 나선 이주노씨는 돌잔치 전문업체를 열 자금 10억원 중 1억원 밖에 없자 두 사람에게 "며칠만 쓰고 갚겠다"며 빌린 뒤 갚지 못해 고소당했다.

또 이씨는 이 사업 준비 과정에서 업체 지분과 수익금 분배를 약속하고 2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다른 투자자로부터도 고소를 당해 별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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