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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 수호' 해병대, 이제 제주도도 지킨다

입력 : 2015-12-01 10:20:48 수정 : 2015-12-01 13: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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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들이 제주도 남방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주도에 해병대가 지휘권을 가진 해병대 부대가 창설됐다. 제주도에 해병대 부대가 생기기는 해병이 제주도에 주둔한 1949년 이후 66년만의 일이다.

해병대사령부는 1일 구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해병대 9여단(여단장 김승호 준장) 창설식을 개최했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창설식에는 해병대 3,4기생 대표로 송치선 옹(86)과 김종일 해군3함대사령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에는 최근까지 해병 500여명이 해군3함대사령부 예하에 있었다.

하지만 9여단 창설로 500여명의 해병이 해병대사령부로 편입되면서 해병대가 지휘권을 가진 최초의 해병부대가 탄생했다.

9여단은 제주도와 부속도서 방어와 국지도발 대비, 통합방위작전 등을 수행하면서 제주도 안보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병대측은 “예전의 제주방어사령부가 해군과 해병대가 해상작전과 지상작전을 수행하는 통합적 기능을 수행했다면, 9여단 창설 이후 해상작전은 해군, 제주도 향토방위를 포함한 지상작전은 해병대가 역할을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항 해병대의 대대급 부대가 제주도에 배치된다. 2008년 태풍 ‘나리’의 피해복구를 위해 해병대 1개 연대가 투입됐던 것처럼 재난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한 능력과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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