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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바꾼 ‘스타킹’, 화요 예능 ‘킹’ 될까

입력 : 2015-12-01 16:16:27 수정 : 2015-12-01 16: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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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킹’이 화요일 오후 9시대로 방송시간을 옮긴다. 아울러 새로운 포맷도 첫선을 보인다. 주말 예능으로 익숙한  ‘스타킹’이 평일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스타킹’은 지난 8월22일 ‘스타킹 동창회’ 특집 이후 약 석 달 동안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보다 강력하고 특별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스타킹’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심성민 PD는 “‘스타킹’은 8년간 장수 프로그램으로써 국민 예능 브랜드였다. 유명한 프로그램일수록 리뉴얼이 쉽지 않다”고 개편의 애환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선하고 좋은 가치, 용기와 꿈, 희망을 전하는 ‘스타킹’만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편 방향 잡았다. 로고도 산뜻하게 바뀌었고, 주말보다 방영시간도 줄었다”고 ‘스타킹’의 변화를 설명했다. 

새로워진 ‘스타킹’은 제보자가 직접 출연해 재주꾼을 홍보하고, 재주꾼간 대결을 통해 ‘스타킹’이 탄생된다는 포맷 변화가 특징적이다. 

심 PD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래방에 가도 옆구리 찔러주지 않으면 노래부르겠다는 사람이 없지 않느냐”며 “제보자가 출연하면 시청자의 궁금증도 높아지고, 제보자가 주는 재미가 따로 있을 수 있다. 제보자와 출연자가 전혀 모를 수도 있는데 그런 상황이 주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제보자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SBS는 화요일 9시대 ‘스타킹’의 가세로, 월요일 ‘생활의 달인’, 목요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금요일 ‘궁금한 이야기Y' 등과 함께 평일 9시대 라인업 강화를 노린다.

이에 최영인 CP는 “스타킹'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더 많은 분들이 보시기엔 평일 시간대가 더 편할 것 같았다"며 "기존 주말 시간대는 좀 더 거창한 시간대라는 느낌이라면, 화요일 밤은 장기적으로 봤을때 더 친근한 느낌이 드는 시간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킹’이 8년 장수프로그램이 되기까지 일등공신은 MC 강호동과 이특이다. 강호동 특유의 파워 넘치는 진행과 이특의 재치가 곁들여지며 ‘스타킹’의 인기를 견인해왔다. 무엇보다수많은 일반인 출연자를 ‘킹’으로 배출시키는 데 이들의 편안한 진행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틀을 바꾸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정비한 ‘스타킹’이 화요일 9시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으며 ‘킹’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개편된 '스타킹'은 12월1일 밤 8시55분 첫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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