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석 승객은 1개만 탁송 가능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1일부터 모든 국제선 노선 승객의 무료로 부치는 짐을 무게가 아닌 개수로 통일하는 ‘피스제(piece system)’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아시아나는 미주 노선에 대해서만 무료 수하물 개수 제한을 두고 나머지는 몇 개의 수하물을 부치든 무게 제한만 뒀다. 하지만 앞으로는 일반석 승객은 1개(최대 23㎏), 비즈니스석 2개(개당 32㎏), 퍼스트석은 3개(개당 32㎏)까지만 무료로 화물칸에 실을 수 있다. 미주노선은 일반석 2개(개당 최대 23㎏), 비즈니스석 2개(개당 32㎏), 퍼스트석 3개(개당 32㎏)다.
피스제는 국제 항공업계에서 전반적으로 시행되는 제도다. 아시아나가 속한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와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 대다수도 수하물 규정을 개수로 통일하고 있다. 피스제는 전 세계 공항 자동화시스템과 잘 부합하고, 외항사와의 연계수속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대한항공은 2012년부터 수하물 개수 제한을 두고 있다. 미주노선은 일반석 2개(개당 최대 23㎏), 프레스티지석 2개(개당 32㎏), 일등석 3개(개당 32㎏)이고 나머지 노선은 일반석 1개(최대 23㎏), 프레스티지석 2개(개당 32㎏), 일등석 3개(개당 32㎏)까지 가능하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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