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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에서 5만원 이하 소액사기 반복한 20대 구속

입력 : 2015-12-04 08:55:52 수정 : 2015-12-04 08: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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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경찰서는 4일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 게시판에 상품권 등을 팔겠다며 허위 게시글을 올려 물품은 보내주지 않고 돈만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권모(2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올해 9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고나라에 허위 판매글을 올려놓고 242명으로부터 21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구매자들이 5만원 이하의 소액 피해를 보면 신고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소액으로 수백 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는 물품들이 실제로 얼마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판매자들이 올리는 가격을 보고는 5∼10% 낮은 값을 매기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현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권씨는 PC방 10여 곳을 바꿔 다니며 글을 올리고 PC방에 회원으로 등록할 때도 가명을 쓰는 등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경찰 조사 결과 권씨는 동종 전과 6범으로 올해 5월에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누범 기간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는 경찰에서 "인터넷 불법 스포츠토토에 빠져 도박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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