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7일 오후 11시10분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천 개의 얼굴, 화장’을 통해 화장의 인류사회학적 의미와 인간의 욕망, 희로애락을 조명한다.
7일 방송되는 MBC 창사특집 다큐 ‘천 개의 얼굴, 화장’에서는 국내 다큐멘터리 최초로 화장의 인류사회학적 의미를 짚어본다. MBC 제공 |
불가리아 리브노보의 소수민족 포막의 독특한 결혼식도 이색적이다. 포막족의 신부화장은 순결한 여성만 할 수 있는데, 이는 악한 기운으로부터 신부를 보호하는 힘이 있다고 여겨진다. 여성의 화장이 암묵적으로 금기시되는 아프가니스탄도 찾는다. 6개월 간 끈질긴 설득에 어렵게 촬영을 허락한 아프가니스탄 여인들의 부르카 속 화장을 엿볼 수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칼 레이, 글로벌 코즈메틱 브랜드의 전설 바비 브라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디오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터 필립스 등을 만나 베일에 싸인 그들의 작업공간을 전격 공개한다.
국내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시청률 25%를 기록한 ‘아마존의 눈물’ 김진만 CP가 기획하고 성기연 PD가 연출을 맡아 화장 르네상스를 누렸던 프랑스부터 여성인권에서 세계 최악 수준인 국가 아프가니스탄까지 총 11개국에서 화장의 기원을 추적한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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