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진성이 개혁 발목 잡어” 권혁세(사진) 전 금융감독원장이 저서, ‘모두가 꿈꾸는 더 좋은 경제’를 출간했다. 권 전 원장은 이 책에서 한국경제가 2018년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성장이 감속 추세로 돌아선 가운데 올해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금리인상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3년쯤 후에 3대 위기라는 거대한 삼각파도 쓰나미가 덮칠 것”이라는 예언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외환사정이 취약한 신흥국부터 외환위기 가능성이 있는데, 한국경제가 적절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악몽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류순열 선임기자 ryoo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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