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극 중 정봉 역의 안재홍과 만옥 역의 이민지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탔다.
이에 배우 이민지를 향한 누리꾼의 관심이 폭발한 가운데, 독립영화계에서 활약한 그의 과거 모습도 재조명 되고 있다.
이민지는 조성희 감독의 '짐승의 끝'(2011)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배우 박해일과 호흡을 맞췄다.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인 옴니버스 영화 '서울연애'(2013)에도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또한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 홍덕표 감독의 '발광하는 현대사' 등 독립 애니메이션 작품에서도 더빙 연기를 선보였다.
이렇듯 그는 다양성 영화와 상업영화를 구분 짓지 않으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독립영화계의 김고은'이라는 별칭까지 부여 받았다.
한편 이민지는 지난 5일 방영된 '응답하라 1988'에서 안재홍과 영화 '늑대의 유혹' 우산신을 패러디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극 중 그가 분한 만옥은 1980년대 유행하던 앞머리 뽀글 파마에 교정기를 끼고 있어 다소 맹해 보이지만, 프로필 사진 속 이민지의 실제 모습은 날씬한 데다 뽀얗고 하얀 피부, 호감 가는 이목구비로 눈길을 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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