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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남친이 집 근처 카페 왔다고 부르는데 나가기 귀찮네요"

입력 : 2015-12-07 16:13:42 수정 : 2015-12-07 16: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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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전문 카페 못지 않게 따뜻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음료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옴짝달싹 하기 싫은 추운 겨울철, 따뜻한 차 한 잔을 즐기러 카페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는 소비자들을 고려한 것이다.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 할 것 없이 드높은 ‘쿡방’의 인기, 무엇이든 직접 만들기 좋아하는 DIY족의 출현, 디저트 열풍 및 장기 불황으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의 성향 등 트렌드와 시장 상황, 소비자 수요까지 반영해 집에서도 카페 못지 않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음료들을 출시하고 있다.

허니자몽티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음용 식초부터 북유럽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뱅쇼, 남녀노소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달콤한 핫초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날씨가 추워지면 유자청.자몽청을 만들어 겨우내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재료 손질은 물론 재료들을 비율에 맞춰 배합하는 등 직접 제조하기에는 다소 번거롭고 어려운 과정이 동반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럴땐 CJ제일제당 쁘띠첼미초의 레몬유자와 자몽을 활용해 따뜻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일반 유자청이나 자몽청에 비해 점성이 낮아 물과 잘 섞일 뿐 아니라 끈적한 과일청을 스푼으로 떠 컵에 담는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CJ헬스케어는 무알콜 따뜻한 음료인 ‘허니뱅쇼(Honey Vin Chaud)’를 출시했다. ‘뱅쇼’는 프랑스어로 따뜻한 와인이란 뜻을 지녔으며, 레드 와인을 과일과 함께 따뜻하게 끓인 것으로 항산화 성분(폴리페놀)과 비타민C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환절기나 겨울철과 같이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에 과일 차(茶)나 쌍화차(茶) 등을 마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처럼 북유럽 사람들이 유난히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뱅쇼’를 마시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도 크리스마스 등의 축제에 빠지지 않는 음료다.

동서식품은 미떼 핫초코 제품에 부드럽고 달콤한 티라미수의 풍미를 더한 '미떼 핫초코 티라미수'을 출시했다. 미떼 핫초코 티라미수는 디저트 케이크인 '티라미수'의 풍부하고 감미로운 맛을 더한 핫초코 제품으로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며 기분전환을 하는 2030세대 여성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핫초코와 티라미수의 풍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라메종뒤쇼콜라(La Maison du Chocolat)는 직접 초콜릿 음료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신제품 ‘타셰 드 쇼콜라’를 출시하고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서 판매한다. 겨울 시즌을 맞이해 출시한 이번 제품은 우유와 물에 녹여 고급 초콜릿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프랑스 현지의 고급 디저트 카페에서 먹는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커피 전문점들은 홈카페 족에 주목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포장 원두 제품 외에도 드립 커피 및 스틱 커피 등을 판매 중이다.

최근 카페베네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홈카페 세트를 출시했다. 카페베네 홈카페 세트는 집, 사무실은 물론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나만의 커피와 음료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위해 맛있는 핸드 드립 원두커피와 영양만점 그래놀라 요거트로 구성됐다. 여기에 친환경적인 투명 캔디글라스를 함께 제공해 휴대성과 실용성도 갖췄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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