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8일 “K리그 기록의 사나이 이동국과 계약을 2년 연장했다. 2009년에 입단한 이동국이 이번 계약으로 2017년까지 9년 동안 전북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성남 일화에서 퇴물취급을 받아 퇴출된 뒤 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그동안 전북 유니폼을 입고 225경기에 나서 116골-37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동국이 합류한 이후 전북은 K리그에서 통산 네 차례(2009년·2011년·2014년·2015년)나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다.
이동국은 전북에서 통산 4번이나 K리그 MVP로 뽑히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이동국은 K리그 개인 통산 최다득점(180골)은 물론 득점과 도움을 합친 공격포인트(246포인트) 역시 개인 통산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국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전북에서 기록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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