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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설금융기관으로 거듭 날것”

입력 : 2015-12-10 03:00:00 수정 : 2015-12-1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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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신규사업 발굴해 수익 창출” 강조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조직을 혁신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종합건설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박승준(사진)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9일 기자간담회에서 “건설산업의 성장세가 끝나고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가 예고된 시점에서 보증·융자·공제 등 조합의 기존 수익원으로는 시장 점유율 확대나 신규 고객 유입에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달 민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보증잔액 103조원에 이르는 조합 이사장에 선임됐다. 그동안 조합 이사장은 국토교통부 출신 고위공무원들이 주로 맡았다.

박 이사장은 “조합은 조합원인 건설업체들이 주주이자 고객인 회사”라며 “조합원의 시각에서 무엇이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이사장은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미시·거시경제 분석에 나섰다. 조직 내 성과평가 제도를 개선하는 등 조직혁신도 추진 중이다. 박 이사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선 원칙과 성과에 기반한 인사시스템이 중요하다”며 “연공서열 문화를 탈피해 하위직급 직원에게도 역량에 따라 과감히 권한과 자격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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