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 경찰·소방 및 해양경찰 공무원 18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여러분의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면서 생활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이 보장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어려운 근무 여건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수고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국민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여러분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마음껏 일 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은 민생 치안 최일선에서 맡은 바 임무를 묵묵하게 수행 중인 현장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총리실은 전했다.
오찬에는 지난 9월 '트렁크 살인사건' 피의자 김일곤을 붙잡은 서울 성동경찰서 성수지구대 소속 주재진 경위, 지난달 14일 '민중 총궐기' 당시 시위대 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던 의무경찰 박한설 일경 등 일선 경찰 10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 네팔 지진 당시 인명구조 긴급구호 활동을 펼쳤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정제우 소방장, 지난 5월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당시 진압대장으로 활동했던 경기 김포소방서 소속 조화형 소방경, 해경 1002함 함장으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14척을 나포한 최시영 경정 등 일선 소방관 3명과 해경 5명도 함께했다.
이들과 함께 조송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 홍익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도 참석했다.
오찬은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으며, 총리실은 이들 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로 손목시계를 선물했다.
<뉴시스>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