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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PT… 갈수록 화술 중시, 수강 수요 늘어 전국 확대 추진”

입력 : 2015-12-11 00:43:15 수정 : 2015-12-11 00: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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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스페셜스피치아카데미 대표
전현직 아나운서·성우 등 말 잘하는 ‘선수’가 강사로
“자신의 말을 어떻게 다듬는가에 따라 사람의 가치와 인격이 천양지차로 달라집니다.”

김나경(46·사진) 스페셜스피치아카데미 대표는 10일 “평소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을 깊이 새기며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잘나가던 광고대행사 출신인 김 대표가 말하기(스피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현대사회에서는 화술이 중요하다는 자각에서 비롯됐다. 그는 광고대행사에서 보낸 15년간의 직장생활 동안 발표를 가장 두려워했다고 한다. 머릿속에 가득한 아이디어와 전략 등을 말로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비단 김 대표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누구나 매일 하는 말인데도 특정 자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면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기란 쉽지 않다.

그는 “말 잘하기로 타고난 이들도 있지만 말하는 데 자신감이 없고 청중 앞에 나설 때마다 위축되고 떠는 이들도 많다”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스페셜스피치아카데미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페셜스피치아카데미에서는 현직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대기업 최고경영인(CEO), 미스코리아,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이 교육받고 있다. 강사진은 전·현직 아나운서와 성우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말 잘하는 ‘선수’들이 직접 나선다고 한다.

김 대표는 “아카데미에는 강의를 전문으로 하는 강사나 발표를 준비하는 회사원, 영업을 해야 하는 이, 사투리나 발음 교정을 받고 싶은 사람, 면접 대비자, 대중 앞에서 연설하는 국회의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교육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스페셜리더(SL) 과정이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위한 맞춤교육이 주된 목적으로, 호감가는 첫인상 만들기와 즉흥 연설, 무대 매너, 스토리텔링, 인터뷰 기술, 소통방법 등을 집중 교육한다.

김 대표는 서울 압구정이 본사인 스페셜스피치아카데미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화술을 배우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직접 운영하는 방식과 파트너와 함께 공동 투자하는 방식을 병행할 것”이라며 “스페셜스피치아카데미는 소통을 통해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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