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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물가, 유가하락에 29년2개월來 최저

입력 : 2015-12-11 08:41:41 수정 : 2015-12-11 08: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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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은행
국제유가 하락이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를 동시에 끌어내렸다. 특히 11월 중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유가 하락 등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29년 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입물가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8년 1개월 이후 가장 낮았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5년 11월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 전년동월대비 8.6% 하락한 80.98(2010=100)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6년 9월 (80.7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물가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5% 하락했고 공산품은 전기 및 전자기기(-1.4%), 석탄 및 석유제품(-4.2%)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 역시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12.1% 낮아졌다.

11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51.97원으로 전월의 1148.18원에 비해 0.3% 상승했다. 지난달 배럴당 두바이유가는 41.91달러로 전월(45.83달러)에 비해 9.2% 하락했다.

수입물가의 경우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7%, 전년동월대비 15.6% 하락한 77.03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10월(74.86) 이후 8년 1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6%, 전년동월대비 18.6% 떨어졌다.

원자재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7%,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8%, 0.3% 떨어졌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2.2%), 화학제품(-0.6%) 등이 내려 지난달 대비 0.8% 하락했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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